스타쉽 측 "원호 대마초 흡연 혐의 전혀 몰랐다…계약 해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몬스타엑스 원호. /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몬스타엑스의 원호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쉽은 1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후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호가 지난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받아 별도로 수사 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많은 이들에게 심려를 끼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호와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한 정다은은 원호의 대마초 흡연 의혹을 공개했다. 정다은은 2013년 10월 서울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원호와 대마초를 피웠다고 폭로했다. 전(前) 클럽 버닝썬의 총괄이사 조모씨가 한 매체에 “원호와 정다은이 대마초를 흡연할 때 옷방에 있었다. 다은이는 남자를 ‘호석아’라고 불렀다.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