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부부(사진=진태현 SNS)

배우 진태현(38)·박시은(39) 부부가 28일 대학생인 딸을 입양했다고 밝혔다.

진태현-박시연 부부는 입양에 앞서 "오래전부터 입양을 염두해왔었다"며 오랜기간 신중하게 고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진태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년 전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한 보육원에서 딸 세연씨를 만났다”며 입양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진태현은 “세연이를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며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 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했으며 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연이가 앞으로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면서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니 두려움도 어려움도 없다”며 “와이프 닮은 아가도 낳아야 하고, 또 다른 아이들도 함께 가족이 되어가야 하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태현은 “세연이와 오랜 고민끝에 우리가 가족됨을 먼저 알리기로 결정하여 지인 및 팬분들에게 이렇게 sns로 먼저 알리게 되었다”면서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대학생 첫째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라고 말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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