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류준열,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참석…"韓 영화 사랑해주세요"
배우 류준열. /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준열. /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준열이 영국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 참석해 바쁜 일정을 이어가며 가는 곳마다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류준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런던 오테온 코벤트 가든에서 열린 영화 ‘돈’의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돈’과 ‘봉오동전투’의 스크리닝은 매진을 기록했고,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된 무대인사에서는 관객들의 환호가 멈추지 않는 등 유럽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했다. ‘돈’의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관객들의 질문이 쉴 새 없이 이어졌고 류준열은 유쾌한 매너와 더불어 수려한 영어 실력까지 뽐내며 런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앞서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현지 기자들이 류준열의 연기의 큰 관심을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터뷰에 참여한 영국 인기 문화 웹 매거진 뷰오브디아츠 (View of the Arts)의 기자 메기 고글러(Maggie Gogler)는 “류준열의 작품을 거의 다 봤는데 그의 연기는 언제나 놀랍다. 그가 가진 유머와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의 재능은 앞으로 더욱 인정받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봉오동전투’의 무대인사에서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서 온 관객들이 극장을 꽉 채워 한국 영화와 배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들 만나서 호흡할 때가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내가 받은 에너지가 여러분에게도 전달되면 좋겠다. 아시아,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올해 2019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이어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서도 ‘라이징 스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자랑했다. 시상식의 관계자는 “한 해에 두 영화로 영화제에 초청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제 내내 참석하는 모든 곳에서 팬들의 뜨거운 환영으로 그 인기를 입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지 관객과 매체의 호평이 이어졌고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최근 최동훈 감독의 신작에 출연하기로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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