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사진=방송캡처)


배우 이정은이 ‘동백꽃 필 무렵’에서 정숙표 치맛바람을 불게 했다. 그동안 못했던 엄마의 역할을 톡톡히 해 극 중 신스틸러로 자리 잡은 것.

지난 23일(수)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1-22회에서는 옹산 주민들과 정숙(이정은 분)이 마주친 장면들이 그려졌다.

정숙은 곽덕순(고두심 분) 가게에서 혼밥을 하며 혼잣말이 아닌듯한 말투와 목소리로 백두게장을 내려 까기 시작해 안방극장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이어 살벌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면서 “나 동백이 엄마예요”라며 단순간에 덕순을 기선 제압했다. 짧은 몇 마디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옹산 회장인 덕순의 허를 찌른 것.

또한 정숙은 당당한 태도로 옹산 시장내 실세들을 주름잡아 모두를 벙찌게 만들었다. 특히 “와이 낫”이라는 대사와 함께 이쑤시개를 어깨 뒤로 넘기는 능청스러운 모습과 당찬 행보는 보는이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하기도.

이로써 배우 이정은이 등장하는 작품은 모두 화제성이 폭발해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옹산 시장 내에서 이쑤시개를 던지는 장면은 촬영 현장에서 발휘한 애드리브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려줬다는 후문.

한편 배우 이정은의 등장으로 재미가 배가된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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