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맥켄지 데이비스./사진=텐아시아DB
배우 맥켄지 데이비스./사진=텐아시아DB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배우들이 한국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출연진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와 팀 밀러 감독이 참석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2015)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다른 네 명의 배우는 첫 한국 방문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I’ll be back(아윌 비 백,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훌륭한 배우들, 감독님과 함께 오게 돼 기쁘다”며 “나는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 영화 홍보 일정 외에 휴가나 여행으로도 종종 온다”고 밝혔다.

맥켄지 데이비스는 “음식도 너무 맛있고, 도시가 너무 에쁘다. 어제 찜질방을 갔는데 최고였다. 때도 밀었다. 찜질방 때문에 한국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나탈리아 레이즈도 “한국에 이사 오고 싶을 정도다. 맥켄지와 한국의 아파트에서 살기로 했다”고 웃으며 “한국이 너무 좋다.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하다. 한국 영화도 좋아한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가브리엘 루나는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꼽았다. 린다 해밀턴은 “(다른 배우들보다 늦은) 어제 밤에 한국에 도착했다. 남은 기간 동안 도시 곳곳을 탐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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