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규리. / 제공=더씨엔티글로벌
가수 겸 배우 박규리. / 제공=더씨엔티글로벌
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박규리가 고(故) 설리를 추모하며 자신의 SNS에 ‘모두에게 관대한 세상이 됐으면’이라고 남겼다.

박규리는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예쁘고 밝았던 아이, 어떤 말로도 심정을 담기 힘든. 조금 더 모두에게 관대한 세상이 되었으면’이라는 글을 올렸다.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팀에서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최근에는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MC로 나서 솔직한 입담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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