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생각 없다고 밝힌 빅뱅 탑 /사진=한경DB
복귀 생각 없다고 밝힌 빅뱅 탑 /사진=한경DB
그룹 빅뱅 멤버 탑이 연예계 복귀 관련 악플에 직접 답글을 남겼다.

대마초 혐의 발각 후 한동안 SNS를 중단했던 탑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7월 소집 해제한 후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각종 예술 작품이나 동물 그림 등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누리꾼과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올렸던 게시물에 누리꾼이 "인스타도, 복귀도 하지 말고 자숙이나 해라"는 식의 댓글을 달았고, 이에 탑은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답변했다.

평소 단순히 게시물만 올릴 뿐 팬과 별다른 소통은 없었던 탑이었기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은 이목을 끌었다. 해당 댓글의 캡처 본은 곧장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화제가 됐다. 현재 탑의 답변은 삭제된 상태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지만 같은 해 6월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드러나 불구속기소 됐다.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은 의경에서 퇴출당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복무 기간을 마쳤다.

탑을 제외한 빅뱅 멤버들은 현재 모두 군 복무 중이다. 지드래곤이 오는 26일 전역할 예정이며 태양과 대성은 11월 전역을 앞두고 있어 이후 빅뱅의 컴백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탑이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향후 빅뱅의 그룹 활동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