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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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사진제공=tvN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이동휘가 웹툰을 구현한 그랜절로 역대급 엔딩을 선사하며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김병철 분)은 공짜 오락실을 만든 후, 마트엔 급격하게 진상 고객이 늘어났다. 이에 동네 일진들까지 모여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에 문석구(이동휘 분)는 오락실을 폐쇄하자고 주장했지만, 정복동은 오락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을 지시할 뿐이었다. 그러나 직원들을 방해하며 마트를 운동장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들, 초등학생들의 돈을 뺏으며 화장실에 모여 노는 일진들 때문에 난장판이 된 마트를 보자 정복동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몽둥이 같은 가죽케이스를 들고 학생주임처럼 등장했다. 이후 그가 꺼낸 건 바로 피리. 아이들은 연주에 홀린 듯 ‘피리부는 사나이’ 정복동의 뒤를 따랐다. 그는 문제의 아이들을 경쟁사인 히드라마트로 이끌었다. 언제나 예측을 뛰어 넘는 정복동이었다.

천리마마트를 망하게 하고 싶은 정복동은 또 다시 원치 않는 대박을 터트렸다. 묵 제조업체 사장이 갑자기 자신의 차로 뛰어들었다. 사정은 이렇다. 묵을 납품하던 마트에서 거래 중지 통보를 받았고, 결국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진 것. 이에 정복동은 또다시 천리마마트를 선행 도구로 삼았다. 기존 납품가의 3배, 개당 1만 5200원이나 하는 도토리묵 판매를 지시한 것. 팔릴 리 없다던 문석구의 생각과는 달리, 납품가를 올린 정복동의 의도가 제대로 만들어보라는 뜻이라 생각한 사장은 대대로 내려오는 묵도로 묵을 만들었다. 이후 묵은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정복동은 대박을 친 것도 모자라 상생 경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천리마마트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도 봉황시 국회의원 김치아(우현 분)는 지지율 회복을 위해 천리마마트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는 민생조사란 명목 하에 작은 비리라도 잡아내고자 천리마마트를 방문했다. 그 때 정복동은 밖에서 놀고 있었고, 문석구 혼자 그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석구는 김치아께 잘 보이고자 최대한으로 예의를 갖춘 절이라는 그랜절을 올렸다. 하늘을 향해 다리를 일자로 쭉 뻗어 모두를 놀라게 한 그랜절은 과연 천리마마트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정복동을 찾아온 DM그룹 부사장 김갑(이규현 분)은 조용히 자리만 잘 지키라고 은근한 협박을 가했다. 그럼에도 움츠러들긴커녕 만년필을 꺼내 그를 위협한 정복동은 김갑과 함께 도망치던 전무 권영구(박호산 분)의 엉덩이를 펜촉으로 찍었다. 제대로 굴욕을 당한 김갑은 “오늘 일은 절대 안 잊을 것이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권영구도 정복동이 묵으로 주목받자,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문석구에 “조만간 천리마마트가 망할 텐데, 그때 ‘모든 건 정복동이 시켜서 했다’고 말하라”면서 대가로 본사 과장자리를 제안한 것. 하지만 문석구는 거절했다. 그는 “정복동이 마트에 온 뒤로 사람들이 웃으면서 일을 한다”며 “나 같은 사람한테 배신당할 인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과연 천리마마트를 둘러싸고 권영구와 김갑이 꾸미고 있는 계략은 무엇일지 점점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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