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아이유. / 제공=카카오엠
가수 아이유. / 제공=카카오엠
자신만의 색깔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들이 연달아 새 음반 발매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1년여 만에 가수로 돌아오는 아이유를 비롯해 첫 번째 솔로 음반을 완성한 그룹 비투비(BTOB)의 임현식, 해외 투어 콘서트를 마친 그룹 위너 등이 컴백을 알렸다.

아이유는 11일 공식 SNS에 새 음반 발매를 예고하는 사진을 올렸다. 머리카락을 파란색으로 염색한 아이유는 강렬하면서도 오묘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꽃에 둘러싸인 채 의상 또한 화려한 꽃 모양이어서 눈에 띈다.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엠(KAKAOM)의 관계자는 이날 “오는 11월 공개할 아이유의 다섯 번째 미니음반의 제목은 ‘러브 포엠(Love poem)’이다. 다채로운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새 음반 발표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삐삐’ 이후 1년 만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아이유가 가수로서는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이유는 다음달 새 음반 발표와 더불어 11월 2일 광주를 시작으로 인천과 부산, 서울 등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그룹 비투비의 임현식. /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의 임현식. /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의 임현식도 오는 14일 첫 번째 솔로 미니음반 ‘랑데부(‘RENDEZ-VOUS)’를 발표할 계획이다. 팀에서도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 노래를 도맡아 만든 그는 솔로 음반의 모든 곡을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 완성했다.

11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현식은 이번 솔로 음반에 타이틀곡 ‘디어 러브(DEAR LOVE)’를 비롯해 얼터너티브, 록, 신스 팝 등 다채로운 장르의 다섯 곡을 채웠다. 전체 주제를 ‘우주’로 정하고 우주에 어울리는 곡들을 모았다고 한다.

‘디어 러브’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기타 연주와 임현식의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편의 시와 같은 노랫말과 편지 같은 구성이 독특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위너.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 / 제공=YG엔터테인먼트
위너도 오는 23일 세 번째 미니음반 ‘크로스(CROSS)’를 공개한다. 위너는 지난 1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에 ‘컴백’을 알리는 예고 포스터를 올려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위너는 이번 새 음반으로 데뷔 후 처음 가을에 활동을 한다. 여름에 내놓은 곡들의 청량한 분위기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너는 공개한 사진에 네 개의 빛줄기와 멤버 네 명의 손이 한곳을 향해 뻗어 모아진 모습을 담아 궁금증을 더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위너의 관계성·음악·이야기를 내포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너는 새 음반 발표와 더불어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후 타이베이·자카르타·방콕·쿠알라룸푸르·마닐라·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도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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