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비긴어게인3’ 박정현 / 사진제공=JTBC
‘비긴어게인3’ 박정현 / 사진제공=JTBC
가수 박정현이 JTBC ‘비긴어게인3’에서 ‘Chandelier’를 열창하며 역대급 버스킹을 펼쳤다.

11일 방송되는 ‘비긴어게인3’에서는 베로나에서 펼쳐진 패밀리 밴드의 밤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패밀리밴드 멤버들은 본격적인 밤 버스킹을 위해 베로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에르베 광장을 찾았다. 멤버들은 버스킹 여행 6일 차답게 자연스럽게 악기를 세팅하고 사운드 체크에 나서며 베테랑 버스커 면모를 보였다.

이날 감성 보컬리스트 김필은 ‘그리움만 쌓이네’은 선곡했다. 여성 가수인 여진이 부르고 노영심이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던 오래된 곡을 남성 보컬 김필이 선곡한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필은 특유의 짙은 음색으로 재해석한 ‘그리움만 쌓이네’로 현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또한 박정현은 ‘Chandelier’를 선곡했다. ‘Chandelier’는 앞서 공개된 짧은 예고편 영상만으로 큰 화제가 됐던 곡. 박정현은 공연에 앞서 “열창해야 하는 곡인데 날씨가 추워져 목이 걱정됐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정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베로나 관객들은 그의 열창에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눈을 떼지 못했다. 멤버들 또한 박정현의 폭풍 같은 가창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헨리는 “(박정현이 첫 고음을 낼 때) 너무 놀라서 연주 코드를 놓칠 뻔했다”라고 고백했다. 임헌일 역시 “평소에는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인데 그 노래를 부를 때는 거대해 보였다. 압도당하는 것 같다”라며 레전드 버스킹 후기를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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