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이달의 ‘케이팝 레이더’ 차트. /사진제공=스페이스오디티
이달의 ‘케이팝 레이더’ 차트. /사진제공=스페이스오디티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설립한 팬덤 연구소 블립의 ‘케이팝 레이더’가 9월의 아티스트로 그룹 엑스원(X1)을 선정했다.

‘케이팝 레이더’는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다. 현재 BTS, 엑소,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에 이어 아이유, 김동률, 밴드 잔나비, 래퍼 빈지노 등 넓은 의미의 K팝 아티스트 총 381명의 정보를 관측하고 있으며, 최근 ‘2019 GLOBAL K팝 MAP’을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케이팝 레이더’는 사이트 내 브리프 섹션을 통해 지난달 아티스트의 행보를 담은 ‘Monthly K팝 Radar’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엑스원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팝 레이더’는 “엑스원이 데뷔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공식 팬 카페 회원 수가 차트 전체 3위 (누적 기준)에 올랐다”면서 “이는 데뷔 5~7년 차 아이돌들의 누적 회원 수와 버금가는 숫자”라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의 타이틀곡 ‘Flash’는 발매 직후 뮤직비디오 일간 차트에서 14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데뷔곡으로 24시간 만에 조회 수 500만 뷰 이상을 달성한 아이돌은 올해 있지(ITZY)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엑스원을 포함해 단 3팀 밖에 없었다”며 엑스원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케이팝 레이더’는 유튜브 뷰카운터 차트를 통해 10월 내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이 7억 뷰, 엑소의 ‘LOVE SHOT’이 2억 뷰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간 소셜 차트도 공개됐다. 우선 트위터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 팔로워가 40만 5789명이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공식 팬카페는 엑스원이 1만 5170명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정상에 올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 계정이 부동의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식 데뷔한 엑스원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정식 데뷔도 전인 지난달 한 달 동안 76만 6590명의 팔로워를 끌어들이며 3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엑스원 팬덤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Monthly K팝 Radar’에서는 이 같은 소식 외에도 여러 가수의 지난달 동안의 유튜브 조회 수 순위, SNS 팔로워 증가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케이팝 레이더’는 매월 둘째 주 K팝 레이더 사이트 내 브리프 섹션을 통해 한 달간 K팝에서 감지된 이슈들을 정리해서 발표하고, 추가로 한 달간 주목할 만한 이슈를 보인 아티스트를 선정해 발표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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