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사진=한경닷컴 DB
유재석 /사진=한경닷컴 DB
방송인 유재석이 태풍 '미탁'으로 수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유재석은 태풍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들을 돕는 데 써 달라며 단체에 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웃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3천만 원, 개그맨 심현섭‧배우 서예지‧방송인 이혜영이 각 1000만원, 배우 이종석 팬클럽이 1189만914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제18호 태풍 미탁 강타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 동해안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성금 모금이 너무 저조해 피해 이웃을 돕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성금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직접 자원봉사에 나선 정치인도 있다. 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피해가 심한 경북 영덕군을 직접 찾아가 오포리 꿈의교회 주차장에 배치돼있는 희망브리지 이동식 세탁구호차량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대피해 있는 주민들의 옷가지와 이불을 세탁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18호 태풍 ‘미탁’을 비롯해 ‘링링’, ‘타파’ 등 연이은 태풍 피해로 실의에 잠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지난 58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4천억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