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엑시트' 오픈토크
'엑시트' 용남 역 배우 조정석
[BIFF] 조정석 "'엑시트' 900만 돌파, 눈물 날 정도로 행복" (일문일답)

배우 조정석이 영화 '엑시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엑시트' 야외 토크가 진행됐다. 전날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던 이상근 감독, 배우 조정석, 윤아가 무대 위에 올라 '엑시트' 후일담을 전했다.

조정석은 '엑시트'에 대해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잘 품고 가고 싶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BIFF] 조정석 "'엑시트' 900만 돌파, 눈물 날 정도로 행복" (일문일답)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항상 좋은 추억을 안고 가는 곳"이라며 "초청을 받고 오면 일정 때문에 영화를 많이 못보는데, 초청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조용히 왔다가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엑시트'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년 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이 동아리 후배 의주와 도심에 뒤덮힌 유독 가스 속에 살아남는 생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올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총 관객수 941만 명을 동원했다.

조정석은 산악반 에이스였지만 취업준비생으로 전락해 온 가족의 관심을 받게 된 용남 역을 맡았다. '철봉의 신'으로 불릴 만큼 남다른 체력을 가졌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취업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는 캐릭터로 조정석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라는 평이다.

다음은 조정석의 '엑시트' 오픈토크 일문일답
[BIFF] 조정석 "'엑시트' 900만 돌파, 눈물 날 정도로 행복" (일문일답)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이 어떤가.

4년만에 왔다. 항상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태풍 피해가 있으신 분들도 있을텐데, 잘 수습이 됐으면 좋겠다. 얼른 다 후딱 다 지나가서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안전이 중요한 '엑시트'니까.(웃음)

▶ 부산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술을 많이 먹었다.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이다. 이번엔 특별히 '엑시트'로 초청받아 왔다. 좋은 결과로 찾아뵙게 돼 어느 때보다 기분좋게 왔다.

▶ '엑시트'가 941만 관객을 동원했다. 어느덧 두 달이 지났고, 많은 소감, 응원을 들었을 텐데 잊을 수 있었던 건 무엇인가.

재밌게 봐주셨다는 얘길 해주신게 좋았다. 누구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4년 만에 와서 많은 관객들을 만나뵙고, 오랜만에 동료 선후배를 만난다. 보는 사람마다 '축하한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 '엑시트'를 보면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저희 어머니는 영화를 볼 때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스릴러나 공포물이면 옆에 사람을 자꾸 만지며 감정이입이 남다르다. 이번에도 제가 실제로 떨어질까봐 울면서 보셨다고 하더라. 남들이 안우는 장면인데, 떨어질까봐, 힘들까봐 그렇게 봤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누구냐고 묻고.(웃음)

▶ 함께 촬영한 윤아는 어떤가.

정말 잘 뛴다. 한마리 임팔라 같았다. 장애물도 잘 넘고, 운동신경이 이렇게 좋은 친구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춤을 잘춰서 그런게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 원래 같이 뛰면 맞춰줄려고 했는데 맞춰주지 않았다. 따라가야 했다.

▶ 촬영하면서 서로 의지했던 부분이 있다면?

줄을 잡고 뛰어내릴 때 실제 높이가 13m 정도였다. 정말 높았다. 무서웠다. 밑에서는 '레디, 액션'하는데 무서워서 뛰어내리기 싫었다. 그런데 윤아 씨가 옆에 있어서 티를 못냈다. 그때 저도 모르게 의지하게 되더라. 뛰어내릴 때 윤아 씨 눈을 보니 준비가 돼 있더라. 그런 부분들이 '엑시트'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었다.

▶ 이 자리에 모인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엑시트'라는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함을 느낀다.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 저에게 주어진 재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게 저의 목표가 될거 같다.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 어느 곳에서든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다음 작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인데 또 다른 재미 드리려 열심히 촬영하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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