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음악프로(사진=방송 화면 캡처)

'수요일은 음악프로'가 스타들의 옛 감성이 오롯이 담긴 미니홈피를 소환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MC 전현무, 김준호, 존박, 황보라, 유세윤, 김풍 등이 출연해 '미니홈피'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전현무는 미니홈피에 대해 "저는 캐릭터가 다 헐벗고 있었다. 도토리를 모두 BGM을 사는데 썼다"고 추억했다. 전현무 미니홈피 BGM은 무려 342곡에 달했다. 전현무는 "난 싸이의 배철수였다"고 자랑했다.

미니홈피 덕분에 UV를 시작했다고 밝힌 유세윤은 "저희가 만든 음악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미니홈피에 올려보자고 해서 장난으로 만든 음악을 올렸는데 힙합 커뮤니티에 퍼져나간 거다. 그 노래가 '쿨하지 못해 미안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노래가 발표되고 미니홈피 BGM 1위를 했다"고 말했다.

김풍의 미니홈피는 허세글로 가득했다. 오글거리는 글을 쓰는 심리에 유세윤은 "진짜로 저런 글을 쓰는 사람들을 흉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풍은 "그때 장근석씨가 '뉴욕 헤럴드 트리뷴' 같은 글을 썼다. 그 분은 진짜다. 사진 문장 모든게 완벽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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