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봉 확정, '신의한수:귀수편'vs'겨울왕국2' 맞대결 예고
'신의 한 수:귀수편'이 11월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겨울왕국2'와 맞대결을 예고했다.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 측은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전작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11월 개봉을 선언한 만큼 이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신의 한 수: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2014년 356만 관객을 동원한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뭉쳐 전작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이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바둑으로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신선한 스타일의 영화답게 강렬하면서도 시선을 압도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팽팽한 대결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마치 한 판의 큰 대국을 보는 것처럼 그려져 있는 바둑판과 "신들의 놀음판에 운명이 달렸다"는 비장한 카피 문구까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이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자신을 사지로 내몬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 들어간 귀수는 물론, 그의 조력자인 똥선생(김희원), 스승인 허일도(김성균) 그리고 귀수와 사활을 건 바둑 대결을 예고하는 바둑의 고수들 부산잡초(허성태), 외톨이(우도환), 장성무당(원현준)까지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그 안에서 사활을 건 새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올가을 출사표를 던진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새로운 비주얼이 전격 등장한다. 예고편은 바둑을 두는 모습과 함께 "명심해. 머릿속으로 두는 거야.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라는 허일도의 목소리로 오프닝을 시작한다. 이어 바둑판 위의 투명한 바둑돌 위로 선명한 핏자국이 튀며 강렬한 시작을 알려 호기심을 자극한다.

'겨울왕국2'는 디즈니가 5년 만에 선보이는 '겨울왕국'의 속편이다. 엘사와 안나 자매가 아렌델 왕국의 감춰진 진실과 엘사가 지닌 마법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크리스토프와 올라프도 여정에 동참하며 이 과정에서 새 캐릭터를 만날 것을 예고했다.

북미 개봉일이 11월 22일로 확정된 만큼, 북미와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엘사와 안나는 안개에 휩싸인 숲 한가운데 서 있다. '두려워하지마'라는 카피도 눈에 띈다.

'겨울왕국2' 역시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는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총출동해 전편보다 한층 성장한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