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GO’ 김승수, 현지서 고백받아···라니 족 女 “한국 데려가”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N ‘오지GO’ 방송화면. /사진제공=MBN

배우 김승수가 오지에서 사랑 고백을 받으며 인기남이 됐다. MBN ‘오지GO’에서다.

지난 23일 방송된 ‘오지GO’에서 김승수는 개그맨 김병만, 윤택과 함께 뉴기니섬의 라니 족과 동고동락했다.

세 사람은 라니 족에 돼지 한 마리를 선물하면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돼지 한 마리를 선물한 이들은 항상 자신들에게 좋은 대접을 해준 라니 족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마음이었다. 돼지를 화살로 잡은 뒤 흙으로 덮어 구워낸 요리를 맛본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승수는 “술안주로 먹는 느낌이다. 우리나라 음식으로 치면 족발로 표현하고 싶은데, 거기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비슷한 식감”이라고 표현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라니 족 여자들은 김승수를 보고 수군대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시장에 가자’는 것으로 잘못 이해해 같이 가자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사실 라니 족 여성이 김승수에게 “한국에 데려가달라”며 공개적으로 사랑 고백을 했던 것.

라니 족 여성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김승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어깨를 으쓱해 하며 “같이 한국에 갈까?”라고 되받아쳤다. 또 그는 “라니 족 여성으로부터 고백받았다”며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 긍정의 뜻을 표했는데, ‘나를 한국에 애인으로 데려가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곤 많이 놀랐다. 유쾌한 경험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오지GO’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