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진/사진=MBN
신화 전진/사진=MBN
신화 멤버 전진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안면마비까지 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전진이 출연했다.

이날 일일 댄스 선생님은 신화 전진이었다.

쉬는 시간 김수미는 전진에게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질문했다.

이에 전진은 "태어날 때부터 키워주던 할머니가 3년 전 돌아가신 후 큰 충격을 받았다. 웃을 수가 없어서 몇 년을 쉬었다"라며 당시 충격에 안면마비까지 왔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나는 어머니가 안계셨다. 할머니와 어머니 모두를 잃은 기분이었다. 결혼해서 잘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삶의 목표마저 사라진 기분이었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극복하고 할머니 덕분에 더 성장해 나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전진의 얘기를 듣던 김수미도 "18살 가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 그때는 그리운지 몰랐는데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엄마, 아버지가 그리운 거야"라며 "우리 엄마 아버지가 얼마나 내가 대견할까. 나는 우리 엄마, 아버지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거야"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