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입담으로 '라스' 초토화
"놀고 먹는 팔자, 친구 이어 아내 덕까지"
장항준 감독 이은희 작가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장항준 감독 이은희 작가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가 MC 윤종신의 고별 방송으로 꾸며졌다. 윤종신의 지인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출연해 윤종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13일 낮 재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1일 방송분인 해당 마지막 방송을 맞이한 윤종신은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 등장했다. 윤종신은 "그동안 직접 소개 멘트를 할 때는 오글거렸는데, 게스트 입장에서 들어보니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과 25년 지기인 장항준 감독은 "윤종신에게 빚을 갚기 위해 출연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영화 투자사에서 예능 출연을 꺼려해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윤종신의 섭외 전화를 받고 기꺼이 응했다"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윤종신과 3년 간 동거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라디오방송에서 출연자와 작가로 만나 친해진 후, 윤종신네 집에 얹혀 살게 됐다"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 그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항준 감독 이은희 작가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장항준 감독 이은희 작가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더불어 장항준은 윤종신에 대해 "은행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어머니가 사주를 좋아하시는데 내 사주가 '놀고 먹는 팔자'라더라"라며 "그렇게 고민없이 살다가 좋은 친구(윤종신) 덕을 봤고, 이어 이은희 씨(아내)가 빵 터져서 덕을 많이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라디오스타' 출연진과 제작진은 윤종신을 위해 이별선물로 런닝화와 모자, 휴대용 비데, 그리고 12년간 활동한 윤종신의 사진이 들어간 액자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와 아들 라익 군의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전미라는 "누구보다 우리 가족은 누구보다 응원하고 이해하고 지지한다. 인생 터닝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편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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