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사진=방송화면캡쳐)

유노윤호가 삼 형제에게 열정을 쏟아부었다.

어제(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유노윤호가 싱글 대디 가정의 삼 형제 특별 등하원 도우미로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노윤호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하는 등교와 등원길에 다정하게 말을 걸며 낯을 익혔다. 금세 익숙해진 듯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동생들과는 달리 첫째는 쑥스러움에 눈도 마주치지 못했지만 학교로 들어갈 때는 유노윤호의 “파이팅”에 응답해 하원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첫째의 등교에 이어 둘째와 셋째 등원까지 마치고 돌아온 유노윤호는 자청해서 빨래 개기,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했다. 아이들이 없는 동안에도 잠시도 쉬지 않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유노윤호의 부지런함과 열정에 김구라는 “대단하네”를 반복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리를 마친 후 집을 나선 유노윤호는 아이들의 하교와 하원시간에 맞춰 데리러 갔고, 첫째에 이어 둘째와 셋째의 하원까지 마친 후 아이들의 요청에 따라 볼링장으로 향했다. 볼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아이들은 유노윤호에게 먼저 말을 걸고 부탁도 하는 등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유노윤호와 삼 형제의 행복한 추억 쌓기는 계속되었다.

유노윤호는 아이들을 씻기고 옷을 갈아 입힌 후 동방신기 공연 영상을 함께 감상했고, 첫째의 춤 요청에 ‘풍선’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노래까지 부르며 단독 공연을 펼치던 그는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합류해 신나게 춤을 추었다. 이후에도 유노윤호는 아이들을 안아주고 총과 칼싸움 놀이를 하며 온몸으로 놀아주었다.

아이들과 신나게 노는 사이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왔고, 유노윤호는 아빠와 함께 식탁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아빠는 아이들이 엄마가 그리워도 내색하지 않는다며 첫째와 둘째가 아빠 앞에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셋째의 입을 막고 달래줬다는 일화를 밝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유노윤호가 돌아간 후 아이들은 매우 아쉬워했고 또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노윤호 역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에너지가 방전될 때까지 실컷 놀아주고 싶다고 했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세 남자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등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KBS 2TV 신규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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