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N ‘모던 패밀리’ 스틸컷. /사진제공=MBN
MBN ‘모던 패밀리’ 스틸컷. /사진제공=MBN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배우 임하룡이 신혼 초 단칸방에서 6명의 시댁 식구와 함께 생활한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모던 패밀리’에서는 강원도 삼척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임하룡 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임하룡은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레포츠와 먹방을 즐겼다. 특히 대게 3kg을 주문한 여섯 식구 중 손녀 임소현 양이 야무지게 대게 살을 발라 먹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루를 마친 임하룡 김정규 부부는 해변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임하룡은 아내에게 그간 표현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집안이 힘들 때 시집와서 당신이 고생 많았다”며 “(내) 성격이 무뚝뚝해서 말로 표현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변했다”며 “나 만나서 그렇다. 안 그랬으면 아마 부인이 몇 번은 바뀌었을 거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임하룡은 스튜디오 MC 및 출연진과 함께한 대화에서 “내가 스물아홉, 아내가 스무 살 때 결혼했다”며 “당시 부모님과 다섯 형제가 단칸방에 모여 살았다. 동네에서는 (아내가 어리고 예뻐서) 납치한 줄로 오해하기도 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MC 이수근은 “우리 아내도 나한테 멋모르고 시집 왔다”며 “띠동갑 연하다. (결혼해준 게 고마워서) 말 잘 들으며 산다”고 공감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임하룡 가족의 막바지 여름 휴가 외에도 백일섭이 김형자, 전원주를 집으로 초대해 한 끼를 대접한다. 또 70대 신혼부부 장무식, 나기수 부부의 집을 찾아간 미나와 필립의 효도 선물 증정기가 펼쳐진다.

‘모던 패밀리’는 오는 6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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