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웰컴2라이프’의 정지훈./사진제공=MBC
‘웰컴2라이프’의 정지훈./사진제공=MBC
배우 정지훈이 MBC ‘웰컴2라이프’로 인생 작을 다시 썼다.

지난 3일 방송된 ‘웰컴2라이프’ 19~20회에서는 현실 세계로 복귀한 정지훈(이재상 역)의 새로운 특수본 활약이 예고됐다.

평행 세계에서 아내 임지연(라시온 역)과 딸 이수아(이보나 역)를 통해 참된 행복과 사랑을 깨달으며 적응 중이던 정지훈은 아내가 괴한에게 납치돼 살해당할 위기의 순간 원래 세계로 넘어오게 됐다.

병원에서 눈을 뜬 이재상은 또 한 번 달라진 주변 상황에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곧 정신을 다잡고 손병호(장도식 역) 관련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특수본 담당 검사로 전직했다. 이제야 비로소 완전해진 정지훈의 모습은 평행 세계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정의로운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훈은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과거 ‘썅변’ 시절, 자신을 반성하며 괴로워하는 장면에서 실성한 듯 웃으며 눈물을 닦는 장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가족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자책감, 회한, 공허함 등의 감정에 복받쳐 흐르는 그의 눈물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반면 손병호를 압박할 때는 냉혈한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팽팽히 당기기도 했다.

이처럼 정지훈은 현실세계와 평행세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재상의 내적 갈등과 복잡 미묘한 감정선, 극과 극의 변화를 한층 깊은 감정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리셋된 정지훈의 정의로운 활약이 기대되는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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