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사진제공=MBC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 서울 역사 투어 2탄이 펼쳐진다.

오는 9월 1일 방송되는 ‘선녀들’ 3회에서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그날 ‘경술국치일’을 되새기는 서울 역사 여행을 떠난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이다.

앞서 ‘선녀들’ 첫방송에서 떠난 ‘서울 역사 투어’는 일장기가 걸려야만 했던 경복궁의 아픈 역사 등을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뜨거운 울림을 잇는 ‘서울 역사 투어’ 2탄에서는 남산에 감춰진 충격적 역사를 쫓는 여정이 담길 예정이다.

이날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최희서는 남산에서 우리의 참담한 역사를 발견했다. 바로 한일병합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장소에 서게 된 것이다. 현재는 건물이 사라지고 그 터만이 남아 있는 ‘경술국치’의 흔적은 놀라움을 자아냈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멤버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또한 현재 남산타워가 보이는 남산의 능선 아래에는 과거 일제의 대규모 신궁이 자리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나 볼 수 있는 신궁의 모습은 과연 남산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 배경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일제는 조선과 일본은 한 몸이라는 내선일체 사상을 심기 위해 조선신궁을 짓고, 심지어 신사 참배까지 강요했다고. 이를 알게 된 멤버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 모두 “남산에 이런 것이 있는지 몰랐다” 입을 모아 말했다. 비극의 역사를 품은 남산의 이야기는 이날 9시 5분 방송되는 ‘선녀들’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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