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과 율희/사진=KBS
최민환과 율희/사진=KBS
최민환 율희 부부가 쌍둥이 임신을 알린 가운데 태몽도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가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환 모친은 "얼마전에 꿈 꿨다. 아무래도 태몽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꿈 속에 아빠가 엄청 큰 집을 샀는데 아기 코끼리 두 마리가 나왔다. 몸은 하늘색이고 귀는 핑크인데 너네 방으로 들어갔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태몽이 맞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율희는 최민환과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의사는 "아기집은 하나인데 아가가 두 명으로 확인됐다"며 "쌍둥이 임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환과 율희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 이게 나한테 일어난 일인가, 나한테 하는 말인가, 심장이 빨리 뛰고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크게 뛰었다"며 "그냥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큰 축복이 왔을까"라고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율희는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눈물 한 방울이 떨어지더라. 초음파만 봐도 사랑스러웠다. 실감이 안났다"고 밝혔다.

율희는 뱃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어리고 많이 부족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