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선미.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선미.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선미가 “이번 신곡 ‘날라리’는 월드투어 콘서트 멕시코 공연 때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싱글 음반 ‘날라리(LALALAY)’의 쇼케이스에서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날라리’는 라틴풍의 멜로디에 직설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선미의 매력적인 음색과 태평소 가락이 어우러진다.

선미는 “지난 3월 열린 월드투어의 멕시코 공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흥이 넘치는 멕시코 관객들이 공연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줘서 무척 인상 깊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감동받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공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우리나라 역시 흥의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날라리’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검색해보니 풍물놀이에서 태평소를 ‘날라리’라고 부르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곧바로 음악 작업을 같이 해온 작곡가 프란츠(FRANTS)에게 연락해 “다음 신곡은 태평소 연주를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날라리’의 배경에는 계속 태평소 연주가 깔린다. 이는 우리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가 직접 연주했다.

선미는 “이전 곡들은 무겁고 신나는 비트였다면, ‘날라리’는 발랄하고 발칙한 느낌이다. 밝은 분위기의 곡이어서 대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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