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리 (사진=김현중 '포장마차에서' MV 캡처)


배우 조우리가 ‘포장마차에서’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지난 10일 조우리가 출연한 김현중의 신곡 ‘포장마차에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포장마차에서’는 김현중의 디지털 싱글 ‘SALT’(솔트)의 타이틀곡으로, 조우리 특유의 맑고 섬세한 연기가 김현중의 감미로운 보이스, ‘포장마차에서’의 기타 선율과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조우리는 풋풋한 연인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부터 말 못할 쓸쓸함이 느껴지는 슬픈 눈빛까지 단짠을 오가는 다채로운 모습을 연기했다. 비 오는 날 포장마차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리고, 힘든 하루를 보낸 뒤 어깨에 기대어 위안을 얻는 등 다양한 감정들을 세밀하게 그려낸 것.

또한 씁쓸한 마음으로 혼자 술잔을 기울이던 눈빛과, 회사를 마치고 돌아온 연인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밝은 모습으로 맞이하는 모습은 뮤직비디오 속 조우리의 사랑을 더욱 애틋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조우리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오늘(20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컷에서 조우리가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 중 눈빛 하나에 인물의 감정선을 모두 담아내던 조우리는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카메라를 향해 깜찍한 브이를 보내고 있다. 쉬는 시간에는 환한 미소로 현장을 밝히고 촬영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배역에 몰입해 애틋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 이 같은 조우리의 모습은 또 다른 작품에서의 멜로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웹드라마 ‘괜찮아, 안죽어’를 통해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은 조우리는 오는 9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문해랑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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