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왼쪽부터), 예리, 아이린, 슬기, 웬디.  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lsh87@hankyung.com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왼쪽부터), 예리, 아이린, 슬기, 웬디. 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lsh87@hankyung.com
그룹 레드벨벳과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이 청량한 매력을 앞세워 막바지 여름사냥에 나선다. ‘서머퀸’을 자부하는 레드벨벳은 시원하고 톡톡 튀는 노래로, 오하영은 맑고 깨끗한 음색과 시원하게 뻗은 각선미로 새로운 ‘청량 여신’에 도전한다.

레드벨벳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2(The ReVe Festival Day 2)’를 발매한다. 지난 6월 발표한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1’에서 이어지는 시리즈다. 타이틀곡은 ‘음파음파(Umpah Umpah)’로 디스코 하우스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 장르다. 수영을 모티브로 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내 눈빛과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대에게 호흡법을 알려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2017년 ‘빨간 맛’을 시작으로 2018년 ‘파워 업’, 지난 6월 발표한 ‘짐살라빔’까지 매년 여름 댄스곡을 히트시킨 레드벨벳은 이번 새 앨범으로 걸그룹 여름 최강자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원 성취송으로 인기를 얻은 ‘짐살라빔’에 이어 ‘음파음파’는 여름철 청량지수를 높여줄 톡톡 튀는 여름 노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이핑크 오하영
에이핑크 오하영
오하영은 오는 21일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OH!’를 발표한다. 에이핑크 멤버로는 정은지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주자다. 앨범명 ‘OH!’는 자신의 성과 감탄사에서 따온 것으로, 깜짝 놀랄 만한 비주얼과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오하영의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돈트 메이크 미 래프(Don’t Make Me Laugh)’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여름에 딱 맞는 청량한 콘셉트와 더불어 사랑에 빠질 때 느끼는 행복함과 달콤함 등의 감정을 오감에 빗대어 표현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섯 곡을 담았다. ‘워리 어바웃 낫싱(Worry about nothing)’은 오하영이 직접 작사했다. ‘노바디(Nobody)’는 래퍼 칸토가 피처링했고, ‘하우 위 두(How we do)’에는 가수 베이빌론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오하영이 속한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해 ‘노노노(NoNoNo)’ ‘미스터 츄(Mr. Chu)’ ‘러브(LUV)’ ‘1도 없어’ 등의 히트곡과 함께 청순 콘셉트로 사랑받았다. 오하영은 에이핑크와는 또 다른 콘셉트로 자신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우빈 한경텐아시아 기자 bin06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