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레드카펫 행사에 감독·배우·관련 인사 대거 참석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개막식 참가 국내외 게스트 공개
사단법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오는 16일 열리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1st 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 개막식 참가 게스트들을 12일 공개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감독 및 배우, 영화제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임권택 감독, 이두용 감독, 넬슨 신 감독, 이장호 감독, 변영주 감독, 임순례 감독, 배종 감독, 추상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개막작 새의 제작자 이봉우 대표, 북한 VR 감독 아람 판, 경쟁심사위원 안스가 포크트, 봄내필름의 김대환, 장우진 감독 등 초청 인사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홍형숙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유시춘 EBS 이사장 등도 포함됐다.

국내 배우 중 영화제 사회를 맡게 된 배우 조진웅과 최희서를 비롯해 안성기, 김중기, 박성웅, 고보결, 장현성, 연극배우 김성녀, 연극연출가 손진책, 연극배우 박정자, 남지현, 영화 기생충의 박명훈, 민도희 등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국내외 영화인들의 축하로 화려한 문을 여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부분 경쟁 국제영화제로 16일부터 20일까지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 시상식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각 개최한다.

영화제는 '평화·공존·번영'이 주제로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서 비롯된 평화에 대한 열망을 이어받아 평화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를 선보이는 테마영화제로 장편 51편, 단편 34편 등 33개국 8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첨예한 관심사인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영화를 비롯해 난민, 인권, 전쟁 등 세계적 이슈를 담은 신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한국 영화 100주년과 궤를 같이하는 분단 장르 영화의 걸작들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개막식 참가 국내외 게스트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