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를 포스터를 통해 한눈에 보는 전시가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전을 연다. 한국영화의 출발을 알린 1919년 작품 ‘의리적 구토’부터 ‘아리랑’(1926) ‘오발탄’(1961) ‘실미도’(2003)와 최근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까지 영화 포스터 400여 점을 전시한다. 개인 소장본과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 한국영상자료원에 보관돼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포스터가 포함됐다. 포스터 외에 스틸 사진과 시나리오 원본, ‘기생충’ 소품인 산수경석도 볼 수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