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인연'(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싱어송라이터 이준호가 첫 정식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이준호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인연’을 발매한다.

‘인연’은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나만’ 이후 이준호가 약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 첫사랑의 결혼부터 나의 결혼까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며, 이별노래 장인으로 불리던 노래와 달리, 사랑 이야기가 꽃피는 장면을 노래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결혼하는 날’은 비밀 같은 ‘너’를 잊고 따스한 봄날에 만난 그 사람과의 만남이 결혼까지 이루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곡으로, 남자의 시선에서 결혼이라는 아름다움과 설렘을 표현한 노래다.

이 밖에도 정말 사랑했던 첫사랑의 결혼 소식을 듣고 느낀 감정을 이야기한 ‘잘 가 내 첫사랑’, 마음속에 혼자 남아있던 비밀 같은 첫사랑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이야기한 ‘비밀’, 사랑의 결실을 맺고 부부가 된 신랑이 신부에게 하는 이야기를 노래한 ‘넌’까지 총 4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1번부터 4번 트랙까지 공감과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이준호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4곡 모두 프로듀서 밤에(Bam-E)의 멤버 김현수와 공동 작사, 작곡으로 합을 이뤘다. 특히 보다 더 좋은 음악적 표현을 위해 리얼 악기로 녹음하는 등 완성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4년 가요계 데뷔한 이준호는 이별하면 떠오르는 노래, 헤어진 이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는 노래들로 인디씬과 마니아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데뷔곡 ‘퇴근버스’는 이준호의 담담한 보컬과 잔잔한 피아노 사운드,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아픈 이별을 이야기하는 아련한 노랫말이 어우러지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준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인연’은 21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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