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의사요한'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의사요한'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의 시청률이 날개를 달았다.

지난 20일 방영된 2회 1·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7.5%(전국 7.0%)와 11.3%(전국 10.1%)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1회(10.04%)보다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13.3%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성(차요한 역)과 이세영(강시영 역)이 병원에서 의사로 재회하는 장면으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동시간대 최강자로 올라섰다.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한 MBC '황금정원'을 비롯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동시간대 전체 1위를 지켰다.

광고 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1부와 2부가 각각 2.8%와 5.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은 이세영이 응급환자인 재소자를 앰뷸런스에 태워 병원을 향하면서 시작됐다.

근처 병원에 도착한 이세영은 지성의 요청대로 신장 체크를 부탁했지만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는 "면허 취소된 전직의사, 현직 교도소 수감자 말을 듣고 오더 낸 거냐"라는 말에 순간 당황했다. 다시금 교도소 의무실로 돌아왔던 그녀는 3년 전 요한이 교도소에 들어왔던 이유를 알고는 놀라고 말았던 것.

그런가 하면 지성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 이세영을 향해 "과거에는 혹시 환자를 살릴 수 있었느냐"라고 물었다가 이내 그녀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리자 "그래서 고통을 멈추게 해줬느냐"라고 재차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날이 바뀌어 만기 출소한 요한은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 재소자 병을 확인한 뒤 이세영으로 하여금 약을 투여하게 해 살려냈다.

이후 지성은 이세영이 자신을 쫓아오는 줄도 모른 채 차를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그리고는 가운과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신분증을 들고 병원으로 간 지성은 이세영과 마주쳤다. "다시 만났네"라는 말과 함께 미소지으며 극이 끝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