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윤하의 격세지감, 초등학생이던 팬들이 성인 (사진=KBS)

끝없이 성장하는 보컬리스트 윤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열일곱 살에 데뷔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윤하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알게 해준 척도로 팬들을 꼽아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는데,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명함을 받았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윤하는 최근 새 앨범 ‘STABLE MINDSET’을 발표했다. 프로듀서 윤하보다는 보컬리스트 윤하에 초점을 맞춘 앨범이라고 밝힌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윤하가 돌아왔다”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우산’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빗소리’ ‘소나기’에 이어 또 한 번 ‘우천 여신’ 윤하의 저력을 자랑한 곡으로, MC 유희열은 “우울한 날씨를 뚫고 나가는 목소리”라며 비에 어울리는 윤하의 목소리를 극찬하기도 했다.

윤하는 폴킴 ‘비’,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등 수많은 장마송 중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찰떡같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무대를 앞둔 윤하는 “하루에 세 번 밖에 안 되는 노래”라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우려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완성한 라이브 무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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