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효리 / 사진 = 한경DB
유재석 이효리 / 사진 = 한경DB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유재석이 진행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의 게스트로 출격한다.

16일 tvN 측 관계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일로 만난 사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촬영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과 스타의 '노동 힐링 프로젝트'로 끈적하지 않게, 쿨하게,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에 가서 땀흘려 일하고 번 돈을 좋은 일에 쓰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지난달 일손이 필요한 현장의 신청을 받기도 했다. 일손을 원하면 누구나 tvN 홈페이지에서 작업 내용과 시기, 일일 급여 등을 기재하여 신청할 수 있다.특히, 첫 방송의 게스트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출연했다는 것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그간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 등에서 MC로 호흡을 맞추며 '국민 남매'라고 불려온 바 있다.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 바 있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 섭외를 위해 제주도를 찾아간 유재석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만났다. 이효리는 과거 화려했던 모습과 달리 '소길댁'의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해 흥겹게 노래 테스트를 받다가 "나 서울 가고 싶어"라는 말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일로 만난 사이'는 JTBC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연출한 정효민 PD가 tvN으로 이직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중 첫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