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前) 멤버인 이석철·이승현에 대한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항소했다.

김창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P&K에 따르면 김창환은 지난 1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항소장을 내 2심에서 다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는 지난 5일 열린 선고기일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상황을 종합했을 때 김창환 회장이 폭행 사실을 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석철·이승현을 폭행한 혐의를 받은 문영일 프로듀서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 이석철·이승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4년 동안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이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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