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 이채영, 김기리에게 이영은 해고 지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만두게 해"
‘여름아 부탁해’ 이채영의 이영은을 향한 질투가 폭발했다.
1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서는 주상미(이채영 분)이 왕금희(이영은 분)을 향한 질투심에 오대성(김기리 분)을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준호(김사권 분)는 주상미와 산부인과에 다녀온 후 괴로움에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그는 왕금희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날 용서하지마”라고 말했다.
이때 한준호를 찾아 술집에 들어온 주상미는 통화내용을 듣게 됐고, 질투심을 느꼈다. 그는 한준호의 전화를 이어받아 왕금희에게 “준호씨 취했으니 내일 보내겠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한준호는 일어나서 주상미를 보자마자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주상미는 “잠은 좀 잤는지, 몸은 좀 어떤지 묻지도 않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주상미는 한준호에게 “도대체 언제까지 금희한테 미안해서 못 벗어 날거냐?”라고 화를 냈다. 한준호는 “금희 지금 마트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주상미는 “그게 그렇게 안타깝냐? 그런데서 일하지 않게 돈을 줘”라며 화를 냈다.
이후 주상미는 왕금희가 일하는 마트를 찾았고, 왕금희에게 “돈 줄테니 마트 일 그만둬. 준호 씨 동정심 유발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왕금희는 “돈 주겠다고? 주고 싶으면 줘. 거부 안 할테니까. 하지만 그 돈 받고 마트 그만 두는 일은 없을거야”라고 대꾸했고, 주상미는 “역시 내 생각이 맞았네. 넌 돈이 필요한 게 아니라 준호 씨 동정심을 얻기 위해서였어”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왕금희는 침착하게 “마음대로 생각해. 그리고 그 사람 한 번만 더 외박하게 만들어. 외박 하루에 이혼 한 달씩 늘어날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주상미는 화를 숨기지 못했고, 오대성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왕금희 마트 그만두게 만들라”고 지시했다.
한편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는 매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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