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 /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코리아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 /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코리아
배우 김지석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출연을 확정, 공효진,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로코퀸 공효진과 여심 스틸러 강하늘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지석의 합류로 기대를 높인다.

김지석이 연기할 극중 ‘강종렬’은 동백(공효진)의 첫사랑이자 메이저리거까지 될 뻔한 스타 야구선수. 육아예능에선 ‘딸바보’로 활동중이고, 아내는 SNS 스타다.

대외적으론 그림 같은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방송국 카메라가 꺼지고, SNS용 인증샷 촬영이 끝나면, 아내와는 피차 할 말도 없는 사이. 사실상 '쇼윈도 부부'인 셈이다. 가상세계에선 ‘#럽스타그램’, 현실에선 별거 중인 ‘#남스타그램’이다.

동백을 만나던 스물셋 당시 종렬의 사랑은 미숙했지만, 서른셋 종렬의 마음은 또 다르다. 겉보기엔 폼 나지만, 들여다보면 지극히 소심하고 차라리 인간다워 대놓고 욕하기도 뭣한 인물이다.

제작진은 “김지석은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발휘해 ‘종렬’이란 인물을 입체적으로 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 가을, ‘동백꽃 필 무렵’은 따뜻하고 유쾌한 폭격형 로맨스와 더불어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