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 "모두가 문경 홍보대사, 매년 영화제 개최할 것"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우수한 작품이 많이 나와 정말 기쁩니다. 영화제에 참여하신 모든 분이 ‘문경 홍보대사’가 된 것 같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사진)은 ‘문경 30초영화제’를 처음으로 개최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고 시장은 “전국에 계신 많은 분이 문경시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30초영화제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는 문경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의 국민이 직접 창작하고 출품하는 30초영화제 고유의 프로세스를 활용해 문경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며 “단순히 문경시를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자 자신만의 스토리와 추억을 간직하는 ‘문화관광’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제의 주제를 ‘봄이 다시 왔나 봄’으로 정한 것은 5~6월 진행한 공모 시기와 연결된다. “매년 봄마다 영화제를 계속 개최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문경 30초영화제가 연상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시작, 탄생, 희망을 상징하는 봄이 오면 문경시에서 온 가족과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영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는 문경시의 다양한 관광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해 10월엔 테마파크 ‘문경에코랄라’, 지난 4월엔 복합관광시설 ‘문경힐링휴양촌’이 문을 열었다. ‘세계인형축제’ ‘섬머 어드벤처 페스타’ 등 다채로운 축제도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다. 고 시장은 “눈으로만 즐기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시의 다양한 행사와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영화제 수상작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 시장은 “다양한 매체와 채널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