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잔나비 최정훈 촬영분 최대한 편집 /사진=페포니뮤직
'나 혼자 산다', 잔나비 최정훈 촬영분 최대한 편집 /사진=페포니뮤직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300회 특집에서 그룹 잔나비 최종훈의 출연분을 편집한다.

28일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오늘 300회 특집으로 무지개 회원들과 지인들이 함께 하는 운동회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라면서 "그 중 잔나비의 멤버 최정훈 씨 출연 관련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슈가 생기기 전 녹화분 임을 양해 부탁드리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최정훈은 부친 사업 경영 개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논란은 SBS '8뉴스'가 지난달 24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당시 SBS는 최정훈 아버지 최모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 이상의 향응과 접대를 했으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씨의 두 아들이 회사 경영에 개입한 흔적이 있다고 덧붙여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잔나비 측은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SBS는 반론보도를 통해 "'김학의 접대 사업가, 사기 피소…보컬 아들 개입 의혹' 제목의 보도와 관련해 해당 사업가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아들들이 경영에 개입한 것처럼 진술한 적은 있지만 아들들의 이름으로 주식을 명의신탁한 것일뿐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했다.

다음은 MBC '나 혼자 산다' 측 공식입장 전문

오늘 '나 혼자 산다'는 300회 특집으로 무지개 회원들과 지인들이 함께 하는 운동회 모습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그 중 그룹 잔나비의 멤버 최정훈 씨 출연 관련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더불어 이슈가 생기기 전, 녹화 분 임을 양해 부탁드리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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