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즐거운 챔피언’ 한현민(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말왕, 신수지, 채연. /사진제공=KBS
‘즐거운 챔피언’ 한현민(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말왕, 신수지, 채연. /사진제공=KBS
KBS 추석 특집으로 방송될 ‘즐거운 챔피언’에 가수 채연과 리듬체조 선수 출신 프로 볼러 신수지가 출연한다.

‘즐거운 챔피언’은 연예인들이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전국 대회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프로 볼러로 활약하는 신수지와 프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연예계 볼링 최고수 채연은 제작진에게 도전 종목을 전달 받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장애인 볼링은 일반 볼링과 달라 볼을 마음대로 컨트롤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몇 개의 핀을 쓰러뜨리는가’보다 ‘볼을 거터(gutter)에 빠뜨리지 않고 레인 끝까지 보내느냐’가 목표가 될 정도였다. 계속되는 실수에 채연과 신수지 모두 크게 당황했다.

채연과 신수지는 오는 7월 15일부터 있을 ‘2019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에 출전해 전국 챔피언에 도전할 계획이다. 비록 첫 훈련에서 좌절을 맞봤지만 전국 대회 우승을 위해 맹훈련에 돌입한 채연과 신수지가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모델 한현민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말왕은 휠체어 럭비를 통해 전국 챔피언에 도전한다. 대세 모델 한현민과 다양한 운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콘텐츠로 4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말왕의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거친 휠체어 럭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오는 7월 18일부터 시작되는 ‘2019 서울시장배 전국휠체어럭비대회’에 출전하는 한현민과 말왕은 단순히 체험 수준이 아니라 전국 챔피언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손성권 PD는 “한현민과 말왕이 팀 훈련은 물론 일상생활 틈틈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이들의 도전에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이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4인의 전국 대회 챔피언 도전기는 다가 오는 9월 ‘즐거운 챔피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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