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악플의 밤’ 녹화 현장. /사진제공=JTBC
‘악플의 밤’ 녹화 현장. /사진제공=JTBC
‘악플의 밤’ 녹화 현장. /사진제공=JTBC

JTBC2 ‘악플의 밤’ 첫 녹화부터 MC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가 연이어 화끈한 발언으로 녹화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인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일명,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악플 문제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들을 오프라인으로 꺼내 올려 이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는 MC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가 직접 악플 낭송을 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신동엽은 ‘동물농장은 동물이 다하고, 미우새는 엄마들이 다하는데 신동엽은 뭐함?’이라는 팩폭(?) 악플에 귀까지 빨개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신동엽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김숙 또한 신동엽 못지 않은 센 악플 폭격을 맞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숙은 요즘 틀면 나오던데 방송국 X들아 얘 왜 자꾸 씀? 걍 예전처럼 들쑥날쑥 나와라’는 악플을 마주한 것. 이에 신동엽이 “김숙이 지난 4년간 출연한 프로그램이 무려 32개”라고 밝히자 김숙은 “20년 동안 백수였다. 뜬지 4년밖에 안됐다”고 재빨리 셀프 쉴드를 펼치며 억울함을 토로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수신료의 가치를 모르네’라는 악플에 눈이 동그래지며 “여기도 수신료 받아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민은 ‘악플의 밤’이 JTBC2에서 방송된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설리는 처음부터 ‘설리 최고의 히트작은 인스타그램’이라는 악플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인정”을 외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나아가 “관종 인정. X관종 인정”이라며 악플보다 더 센 멘트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 같은 연이은 폭탄 발언에 설리는 단숨에 ‘악플 셀프 낭송’의 1인자로 떠올랐다.

‘악플의 밤’ 제작진은 “첫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MC들의 예상치 못한 발언들이 쏟아져 놀랐다”며 “악플을 향한 네 MC들의 각기 다른 반응이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악플의 밤’은 오는 21일 오후 8시에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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