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 "'알라딘' 뒷심, '토이 스토리 4'와 대결 부담" (인터뷰)

'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이 '알라딘', '토이스토리4'와 맞서는 심경을 전했다.

강윤성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이하 '롱 리브 더 킹') 인터뷰에서 "'알라딘'이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며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이날 개봉한 '롱 리브 더 킹'에 대해 강윤성 감독은 "초조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윤성 감독은 "시사회 후 반응이 나쁘지 않아 기대는 되지만, '알라딘' 파워가 세다"며 "'토이스토리4'도 결이 다른 영화라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예매율을 보니 엄청나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알라딘'은 역주행 흥행을 거듭하며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을 꺾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재탈환하는 등 꺾이지 않는 기세를 보였다. 여기에 '토이스토리4'도 개봉 첫날인 20일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성적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롱 리브 더 킹'에 대해 강윤성 감독은 "우리 영화는 즐겁게 보는 영화"라며 "답답한 마음이 있을 때, 즐겁게, 통쾌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매력 어필을 했다.

또 "한번쯤 '주변에 이런 히어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냐"며 "정치, 선거 이런 부분들을 소재로 해서 그런 부분에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내 주변의 작은 히어로를 다룬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롱 리브 더 킹'은 거대 조직 보스로 거침없는 삶을 살아가던 장세출(김래원 분)이 철거 용역 현장에서 만난 변호사 강소현(원진아 분)를 만나, 그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은 후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 '범죄도시'로 섬뜩한 액션을 선보였던 강윤성 감독은 이번엔 멜로와 코미디를 버무린 '롱 리브 더 킹'을 통해 폭넓은 연출 감각을 선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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