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영과 딸 전우람/사진=TV조선
배우 이미영과 딸 전우람/사진=TV조선
배우 이미영이 우울증을 앓았던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방송에서 이미영은 "수십 년 우울증에 시달렸다. 나중에는 귀신에 쓰여 굿까지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힘든 시절, 남들에게 보이는 경우가 생겼다. 내가 아기 소리를 냈다가 할아버지 소리를 냈다가 남자 소리도 낸다고 하더라. 너무 힘이 들었다.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다. 삶이 정말 너무 힘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는 그는 "화장실에서 죽으려 하는 걸 딸이 봤다"고 말했다.

이에 딸 전우람은 "묻어두고 싶은 얘기였다. 그런 상황을 보고 솔직히 제정신이겠냐. 제가 엄마 대신 죽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