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연애의 맛2’ 방송 화면./사진제공=TV조
‘연애의 맛2’ 방송 화면./사진제공=TV조
가수 김재중이 TV조선 ‘연애의 맛2’로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김재중은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에 패널로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새로운 ‘공감요정’ 캐릭터에 등극했다.

“오늘 프로그램을 위해 스튜디오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는 MC 최화정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김재중은 “오늘 아침까지 일본에 있다가 ‘연애의 맛2’을 위해 한국에 왔다. 지금 아레나 투어 중”이라고 최근 근황을 밝혔다.

이어 김재중은 새로 등장한 ‘연애의 맛2’ 공감 요정답게 탁월한 공감능력을 선보였다. 김재중은 열혈 시청자 모드로 변신해 VCR 속 데이트 모습을 넋 놓고 지켜보다가도 “저럴 때 ‘엉따'(엉덩이 따뜻해지는 기능)라도 틀어주지” “그냥 다 부럽다” 등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김재중은 중간중간 VCR을 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요리를 직접 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요리책도 냈었다. 한식은 다 할 줄 알고, 일식은 공부 중”이라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와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뽐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김재중은 엉뚱하고도 진솔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보였다. 천명훈의 데이트 모습을 본 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예정이다’라는 멘트를 손바닥에 필기하며 “배워야 할 좋은 멘트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당황케 했다. 또한 급 전개되는 첫 데이트 모습을 지켜보다 당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천명훈을 향해 “문제를 모르는 것이 문제다”라고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김재중은 10년 만의 국내 예능 출연에도 남다른 입담과 탁월한 공감능력을 보이며 패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재치 넘치는 예능감과 스스로가 생각하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 솔직한 현실 리액션으로 연애코치에 걸맞은 대활약을 펼쳤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반가운 김재중의 모습에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과 파급력을 입증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TV에서 만나니 너무너무 반갑네” “김재중표 예능 앞으로도 자주 보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연애의 맛2’를 통해 예능 복귀를 알린 김재중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아레나 투어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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