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A' 서민갑부 '메밀국수' 방송캡쳐

'채널 A' 서민갑부 '메밀국수' 방송캡쳐

'서민갑부'에서 메밀국수로 갑부가 된 이종선 씨의 이야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시켰다.

13일 밤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메밀국수로 자산 30억 원을 이뤄낸 이종선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경상남도 의령군에 위치한 이 곳은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번호표까지 뽑으며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종선 씨는 그의 남편 김선화 씨와 새벽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이들은 제일 먼저 메밀국수에 올라가는 채소들을 직접 재배한다.

그는 약 2,000평의 밭에서 무, 배추, 양배추, 양파, 파 등 20여 가지의 작물을 손수 키운다며 직접 재배한 채소들로 메밀국수의 고명을 만든다고 전했다.

이 식당의 메밀국수는 소고기장조림이 올라가는 게 특징으로 가마솥에 직접 담근 간장과 소고기를 넣어 장작불로 끓여낸다.

이렇듯 메밀국수 육수와 반죽, 그리고 양념장까지 모두 종선 씨 부부의 손을 거친 정성이 바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이날 한 손님은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다"며 이 곳만의 맛에 대해 극찬했으며, 또한 다른 손님은 "옛날에 먹던 맛이다. 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단골임을 인증했다.

메밀국수 맛집의 하루매출은 270만원 정도로 연매출은 약 3억원이었다.

식당은 가족 구성원 5명의 역할분담 하에 운영 중이다. 주문이 들어오는 동시에 남편 선화 씨는 메밀 면을 직접 뽑고, 아내 종선 씨는 삶은 면을 그릇에 담는다. 이어 큰딸은 고명과 육수로 국수를 완성시키고 아들은 서빙, 막내딸은 서포트 역할을 해낸다.

한편, 종선 씨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10년 전, 당시 위암 수술을 받은 종선 씨는 장사를 하기엔 힘든 상황이었다. 여기에 비슷한 시기 첫 손녀가 원인 모를 발달장애를 안고 태어나 치료비를 감당해야만 했다.

위암 수술 한 달 만에 큰 딸과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현재 종선 씨는 간절한 마음으로 손녀가 기적처럼 일어나길 바라고 있으며 이 때문에 메밀국수를 손에서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수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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