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솔로 데뷔 /사진=한경DB
전소미 솔로 데뷔 /사진=한경DB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의 솔로 데뷔 디데이가 됐다.

전소미는 데뷔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FINALLY. birthday. somi. 생일파티 한번 해볼까나. It's time for my Crazy Birthday Party"라는 설렘 가득한 글을 게재했다.

전소미는 13일 오후 6시 데뷔 타이틀곡 '벌스데이(BIRTHDAY)'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어질어질'을 공개한다.

'벌스데이'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전소미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히트곡 메이커인 테디의 작품으로 전소미가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이번 신곡은 전소미의 솔로 데뷔뿐만 아니라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갈 시너지 효과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소미는 앞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이 담긴 티저들을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생일파티를 즐기는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로 '벌스데이'의 톡톡 튀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전소미 '벌스데이'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전소미 '벌스데이'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전소미는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최종 1위를 차지,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면서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2017년 아이오아이 활동이 종료된 후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솔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 따랐지만 지난해 8월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틀며 한 차례 변화를 맞기도 했다. 그렇게 전소미는 테디와 손잡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 등이 불거지며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에 따른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불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긴 공백 끝에 솔로 데뷔를 하게 된 전소미가 소속사의 잇단 악재 속에서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