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사진=한경DB
박형식 /사진=한경DB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박형식이 오늘(10일) 입대한다.

박형식은 10일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헌병대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에서 군복무한다.

앞서 박형식은 올해 초 수방사 헌병대에 지원, 지난달 26일 최종 합격을 통보 받았다. 전역은 2021년 1월 4일 예정이다.

박형식의 수방사 지원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그가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통해 '아기병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기 때문. 당시 박형식은 수방사에서 군 생활을 체험하기도 했다.

실로 박형식은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대로 수방사를 꼽으며 "생각보다 잘 맞았다. 기왕이면 칭찬 받았던 곳에 입대하고 싶다"면서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드라마 '상속자들', '상류사회', '힘쎈여자 도봉순',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슈츠', 뮤지컬 '삼총사', '엘리자벳'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영화 '배심원들'로 스크린 데뷔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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