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가 첫 회 6%가 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가 첫 회 6%가 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가 첫 회 6%가 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새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1회 시청률은 6.7%(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0%를 기록했다. 남녀 20~49세 시청률은 4.9%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에서는 '달의 평원'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의 이유와 계기에 대해 본질적인 배경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새녘족, 흰산족, 해족과 뇌안탈, 와한족 등 다양한 종족과 그들 간의 갈등이 소개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명확하게 갈렸다.

태고 시절을 다루는 신선한 시도와 출연진의 연기를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 제작진이 난해한 내용과 외국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을 연상케 한다는 날선 지적도 나왔다.

장동건, 송중기, 추자현 등 초호화 캐스팅과 회당 3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 등이 시청자에게 모두 알려진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낮추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김원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기대는 조금 낮추시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우리나라에 이런 드라마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고생하며 만들었다. 적어도 1, 2회는 보시고 어떻다는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 2회는 2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아스달 연대기 1회는 2일(오늘) 오후 4시20분에 재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