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장우혁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연애의 맛' 장우혁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연애의 맛' 장우혁의 소개팅이 상대방의 거절 의사로 종료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내던-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장우혁이 불 꺼진 영화관에서 소개팅녀 박수현과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관에 도착한 장우혁의 옆 자리에 청순한 분위기의 실루엣을 자랑하는 박수현이 앉았다.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일제히 "한효주를 닮았다"며 박수현의 미모를 칭찬했다.

장우혁과 박수현은 어색함이 감도는 가운데 팝콘을 나눠 먹으며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둘 사이의 어색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장우혁이 아는 맛집으로 이동해 식사를 즐겼다. 밤을 훌쩍 넘긴 새벽 시간까지 데이트를 하게 되자 장우혁은 "혹시 내일 출근해야 하냐"라며 걱정했고, 박수현은 "아직 스물 여덟이라 괜찮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우혁은 1978년생, 박수현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4살이었다.

심야식당 데이트에 이어 한강 데이트까지 나선 장우혁과 박수현. 이들은 한강에서 서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현은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다. 다들 평범한 게 제일 어렵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장우혁 역시 "최근에 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꾼다. 조금은 평범했으면 좋겠다 싶다. 과하지 않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장우혁은 박수현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등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수현은 데이트를 한지 3일이 지나고 제작진에게 "연예인의 느낌이 강해 부담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려고 나온 것인데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정리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면서 소개팅 종료 의사를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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