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JK김동욱이다' 조용필 레전드 음악 리메이크 2탄
JK김동욱의 색깔로 조용필의 명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재탄생했다.

'리스펙트 레전드'라는 타이틀의 이 앨범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레전드 조용필의 음악들을 다시 재조명한 리메이크 기획음반으로 서현의 '친구여'에 이은 두번째 곡이다.

JK김동욱은 199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수로 데뷔하고 이후 한국에서 영화 <조폭 마누라>, 드라마 <위기의 남자> OST에 참여, 2002년 1집 앨범 <미련한 사랑>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음색과 발성, 깊이 있는 소울 창법과 Jazz, Blues 등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수로 자리 잡았다.

JK김동욱이 다시 부른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한 남자의 야망과 고독을 킬리만자로 산에 오르는 표범에 비유한 곡으로 강렬하며 또 쓸쓸하고 고독하지만 한편의 드라마를 본듯한 강한 여운이 남는 명곡이다.

JK김동욱은 매력적인 저음의 보이스로 나레이션을 들려준다.

'먹이를 찾아 산 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는 도입부의 나레이션 뒤에 이어지는 JK김동욱의 임팩트 있는 가창력은 쓸쓸함은 물론 고독한 남자의 심경을 표현해주고 있다.

원곡의 편곡은 그룹 버즈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고석영과 그룹 버즈의 기타리스트인 손성희, 스트링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고있는 문상선(곰PD)팀이 맡았다. 고석영은 버즈의 히트곡인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의 히트곡을 만든 실력 있는 작곡가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 역시 14인조 스트링과 트럼펫 등의 연주가 어우러져 음악적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JK김동욱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