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스튜디오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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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오는 6월 14일 금토드라마 ‘보좌관'(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을 내놓는다.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정치인들의 위험한 도박을 다루는 작품이다. 권력의 정점을 향한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릴 예정이다.

‘보좌관’은 지난 해 여름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로 호응을 얻은 이대일 작가의 신작이다. 촘촘한 전개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만든 이 작가가 이번에는 ‘보좌관’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택했다. 정치에서 조명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그들의 뒤에서 수많은 노력을 펼치며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의 애환과 치열한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린다. 무엇보다 정치가 다른 세상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삶 자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배우들 역시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는데 재미있고 몰입감이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을 향한 신뢰 역시 시청자들이 방송을 기다리는 이유다. ‘미스 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통해 치밀한 연출로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곽정환 감독이 그동안 조명되지 않은 보좌관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어떻게 영상에 녹여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곽정환 감독은 “‘보좌관’의 키워드는 리얼리티다. 캐릭터에 대한 표현에서부터 세트, 화면 모든 것을 리얼리티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그렇다고 해서 재미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드라마이니 더욱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도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작품마다 화제를 모은 이정재가 보좌관으로, 모든 이들의 워너비로 불리는 신민아가 국회의원이 돼 만났다. 여기에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더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다양한 시청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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