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19년 마무리하는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 주요 배우들 내한
"한국 영화 좋아요" 애정
6월 5일 전 세계 최초 공개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의 관전 포인트는 '진 그레이'였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패스벤더,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등 배우들과 연출자인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모두 관전 포인트로 극중 진 그레이 역을 맡은 소피 터너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19년을 이어온 '엑스맨'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챕터다. 엑스맨을 끝낼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아포칼립스'로 이어져 온 프리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엑스맨'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물론 강렬한 드라마와 역대급 스케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무엇보다 여성캐릭터들의 활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히어로 무비 홍수 속에 여성 캐릭터가 극의 중심이 됐다는 점은 최근의 사회적인 기류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내한에 앞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다크피닉스'에 대해 "여성 중심의 슈퍼 히어로 영화가 나와야 할 때였다"며 "이번 작품은 엑스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중심의 스토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작품의 주인공인 진 그레이는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폭발적인 힘과 어둠에 눈을 뜨며 엑스맨이 이룬 모든 것들을 무너뜨릴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다.

타이 쉐리던은 "'엑스맨:다크 피닉스'의 모든 캐릭터가 사실감있는데, 진 그레이는 그 중에서도 가장 현실감이 넘친다"며 "정신병이나 우울증, 중독 등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것들에 대해 다루면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등을 돌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동료들의 칭찬에 소피 터너는 "이 영화에 일환이 된 것만으로 영광인데, 주인공으로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지난 촬영기를 돌아봤다.

소피 터너는 "'엑스맨'의 모든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며 "이런 슈퍼히어로들의 영화에 제가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감사했다. 나를 신뢰해 준 사이먼 킨버그 감독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를 위해 조현병 연구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소피 터너는 "캐릭터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설정 때문에 공부를 시작했다"며 "따로 조현병 공부를 했는데, 덕분에 더 확실히 확실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에 15년 동안 몸담았던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역대 최고 걸작이 나오리란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엑스맨:다크 피닉스' 연출을 맡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아서 '마션', '로건', '데드풀'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에 각본과 제작으로 참여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각본과 제작에 연이어 참여하며 오리지널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엑스맨:프리퀄 시리즈를 탄생시켰다는 평과 함께 흥행과 비평, 모든 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오랜 시간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와 함께 했기에 애정도 컸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정도해왔다. 이번에 대본을 3년 전에 처음 착수했다"며 "그때도 씁쓸한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 부분은 10년 정도 같이 작업했기에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결말의 분위기가 있었던 거 같다"고 평했다.

이어 "몇 년 전부터 시작한 배우들도 있지만 많은 배우들과 오랫동안 함께했다"며 "대학을 졸업할때도 그런 기분 아닌가. 결말 지으면서도 감정적이고 씁쓸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가 이십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엑스맨이 합류되면서 세계관 확장에도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엑스맨:다크피닉스'는 인수합병 이전에 제작된 작품인 만큼 그 자체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가 결정됐다"며 "이 영화를 제작할 때에는 '엑스맨' 자체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MCU 내에서 '엑스맨'이 제작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저는 이 영화에만 집중하고 싶었고, 최고의 스토리텔링을 해서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엑스맨' 시리즈는 거의 20년 동안 이어진 이야기"라며 "이 안에 캐스팅된 배우들과 마지막의 축포를 함께 터트리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엑스맨:다크 피닉스' 출연진과 제작진은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날 저녁 7시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한다.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한편 '엑스맨:다크 피닉스' 출연진과 제작진은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날 저녁 7시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한다.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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